폭등한 집값으로 불안한 마음에 부동산카페 눈팅하시는 무주택자님들 많으시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카페글들을 보면 볼 수록 더욱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으실꺼 같습니다.

 

사실 부동산 투자하시는 분들은 다주택자도 많으시고 고액 연봉자들도 많아요. 집값을 다양한 관점에서 예측하시는 준 전문가분들도 많으시죠. 폭등을 예측하시는 분도 있고 폭락을 예측하는 분들도 계시죠.

물론 좋은 정보들인데 이중에는 일반적인 무주택자분들에겐 해당없는 먼 세상 이야기도 많아요. 내가 가진 자본금이 6억인데 은마아파트가 반값되고 강남 아파트가 반값이 된들 그걸 우리가 살순 없잖아요?

 

집값이 오를지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무주택자 님들은 일단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게 기본이라 생각해요.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기본적인 준비가 없다면 좋은 물건이 나와도 그걸 우리가 잡긴 현실적으로 쉽지않기 때문이겠죠

 

폭등 폭락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집 마련을 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다면 아래 부분을 미리 확인해보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1. 내가 가용할수 있는 자금을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보유현금. 대출가능금액. 대출이자상환능력 등 을 고려해 내가 내집 장만에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을 설정해야 합니다.

- 계약금을 바로 보낼 수 있는 현금은 통장에 보유해야해요.
- 전세중이라면 만기일에 맞춰 나간다기보단 급매가 나오면 내가 복비를 내더라도 나가겠단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 대출은 이자+상환금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설정해야 합니다. 대출 자체가 많이 나오지도 않지만 요즘 분위기에는 너무 영끌은 비추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출을 무서워하진 마세요. 감당할수 있는 대출은 미래의 높은 가치를 지금의 낮은 가치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거든요.


2. 금액에 맞는 지역과 매물을 탐색해야 합니다.
보통 무주택자가 집을 선택할때 두가지의 요소를 비교하게되요. 투자 vs 실거주의편의성
부동산카페다보니 많은 분들이 투자쪽에 더욱 우선순위를 두기도하지만 한번 집을사면 꽤나 오랜시간 거주를 해야하는 요즘 분위기와 내집 하나 마련하는게 목적인 분이라면 실거주편의성을 보지 않을 수 없죠.
좋은곳은 비싸요. 신축도 비싸요. 이건 당연한거예요. 그러니 우리는 적당한 타협을 통해 자본금에 맞는 물건을 찾아야해요.

- 직장과의 거리는 가능한 최대 한시간 이내로 보세요.
- 학군. 신축. 역세권 등 자신에게 맞는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합니다.
- 내가 절대 포기하지 못하겠는 요소를 정하고 직장 한시간 거리내의 집들을 찾아 후보물건을 선택합니다.


3. 자주 임장하시고 그 지역 부동산과 친해지세요.
네이버부동산을 맹신하지마세요. 아무리 인터넷이 발전해도 현장의 분위기를 다 전달하진 못해요.

- 우리에겐 경쟁자가 많다는걸 기억해야 합니다.
- 진짜 좋은 물건은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오기전에 팔려요.
- 복비 아까워마시고 부동산에 음료수도 사주고 좋은 물건 물어주면 복비도 좀 올려줄거 같은 뉘양스를 풍겨 놓으세요.


4. 기회가 왔을때 기회를 잡으세요.

- 막연하게 떨어지면 줍줍하겠단 생각하지마세요.
- 지금이 거품이라 생각하면 그 가치를 생각해 얼마가되면 살것인지 미리 정확하게 결정해 두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락장엔 더 떨어질까봐 무서워 결국 평생 무주택으로 살아야해요.
- 이런부분을 미리 배우자와 의논하시고 부합하는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금을 쏠 수 있는 교통정리를 해두세요.


사실 보면 별거 없는 내용이지만 은근히 준비없이 폭락만을 기원하는 무주택자분들 많을거예요. 제가 그래 왔으니까요 앞으로 부동산이 떨어질지 오를지 모르겠지만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위와 같은 기본적인 준비가 없다면 좋은 물건이 나와도 못잡는건 물론이고 그게 좋은 물건인지조차 모르실거예요. 저는 패닉바잉 후 이런 부분을 깨닿은게 함정이지만 ㅋㅋ 원래 성공한사람의 조언보단 실패한 사람의 조언을 받아드리는게 쉽지 않겠어요? ㅎㅎ


패닉바잉 후 심란한 맘에 붇카페 기웃거리다 모바일로 적는글이라 두서 없고 오타도 많을거지만... 우리 모두 현명하게 내집 마련해봅시다